최근 유행하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원인과 증상, 진단 치료 및 예방방법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원인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Mycoplasma pneumoniae)에 의해 발생되는 감염증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제4급 법정감염병,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의하면 최근 4주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증 입원환자가 2배 이상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소아와 아동(1~12세)이 입원환자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로 비말을 통해 사람과 사람사이로 전파되고, 동거하는 가족이나 학교 유치원등에서 밀접 접촉자로부터 전파 감염 됩니다. 세균에 감염되면 평균적으로 1~2주 정도의 잠복기를 가진 후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주요 증상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에 감염 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발생합니다.

증상 1 - 발열과 두통

감염초기 발열과 두통의 경미한 임상증상을 보입니다.

 

증상 2 - 콧물과 인후통

코가 막히거나 흐르는 콧물과 인후통 증상이 발생합니다.

 

증상 3 - 기침

발열과 두통, 콧물 인후통에 이어서 기침이 발생하며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됩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진단

일반적으로 구인두도말이나 비인두도말 비인두흡입액, 가래로부터 검체를 채취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을 분리하거나 유전자를 검출하여 진단합니다.

 

치료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의 경우 세포벽을 가지지 않는 세균으로, 세균의 단백질 합성을 억제하는 테트라사이클린이나 마크로라이드 계열 항생제 또는 핵산 합성을 억제하는 퀴놀론계 항생제를 투약하여 치료합니다. (18세 이하 소아, 청소년에게는 퀴놀론계 항생제는 제한됩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의 경우 마크로라이드 계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다수 보고 되고 있으므로 환자의 연령과 체중 등을 고려하여 항생제의 종류 및 용량과 용법등을 신중히 결정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 방법

질병은 감염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에 대한 효과적인 예방 백신은 아직 개발되어 있지 않습니다. 감염 예방 및 전파 차단을 위해서 밀접접촉 및 개인위생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병관리청에서는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5대 예방 수칙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첫째,  기침예절 실천

호흡기 증상 있을 시 마스크 착용하기.

기침할 때는 휴지와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기침한 후에는 비누로 손 씻기.

사용한 휴지나 마스크는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기.

 

둘째,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외출 전후, 식사 전후, 코 풀거나 기침 재채기 후, 용변 후 등.

 

셋째,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씻지 않은 손으로 호흡기 감염 경로인 눈, 코, 입을 만지지 않기.

 

넷째,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하기

하루에 최소 3회, 매회 10분 이상 창문 열기.

학교, 어린이집 등 공공시설에서는 출입문과 창문을 동시에 열기.

 

다섯째,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시 의료기관 방문하여 적절한 진료받기

증상이 발생할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절한 진료를 통해 조기 진단 및 치료하기.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예방, 아이 기침 증상>

 

어린이집 가족 내에서 특히 아이들에게 지속적으로 유행하고 있으므로 아이들이 발열 기침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병원에 방문하여 진단을 받고 등교를 삼가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조기 진단 및 치료를 통해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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